대한항공 선배들 잇달아 제압…남자부는 이상수·안재현·박강현 공동선두
'탁구요정' 신유빈, 대표선발전 첫날 '3전 전승' 선두 질주
'탁구요정' 신유빈(17·대한항공)이 2021 세계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대표 선발전에서 소속팀 선배들을 잇달아 꺾고 첫날 선두에 올랐다.

신유빈은 17일 전북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부 경기에서 3전 전승을 올려 승점 6점으로 1위를 달렸다.

오전 열린 이은혜(대한항공)와 첫 경기에서 4-2(11-8 7-11 10-11 11-6 11-8 11-4)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둔 신유빈은 오후 여세를 몰아 김하영과 지은채(이상 대한항공)를 각각 4-0(11-5 11-6 11-3 11-9), 4-0(11-5 11-7 11-7 11-2)으로 완파했다.

'탁구요정' 신유빈, 대표선발전 첫날 '3전 전승' 선두 질주
8명이 풀리그를 펼쳐 매 경기 승자에게 승점 2점, 패자에게 1점씩을 줘 승점 합계로 순위를 가르는 가운데, 김하영이 승점 5점으로 2위에 올랐다.

김하영은 이은혜를 4-2(11-7 11-9 6-11 11-9 9-11 11-2)로, 지은채를 4-0(11-4 11-4 11-6 11-4)으로 제압했다.

이은혜가 승점 4점으로 3위에, 지은채, 최효주, 이시온(이상 삼성생명), 양하은(포스코에너지), 유은총(미래에셋증권)이 승점 3점으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효주와 양하은, 이시온, 유은총은 다른 선수들보다 한 경기씩 덜 치른 상태다.

'탁구요정' 신유빈, 대표선발전 첫날 '3전 전승' 선두 질주
남자부에서는 나란히 승점 5점(2승 1패)씩을 따낸 이상수, 안재현(이상 삼성생명), 박강현(국군체육부대)이 첫날 공동 1위에 올랐다.

임종훈(KGC인삼공사)이 승점 4점으로 4위에, 황민하(미래에셋증권)와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이 승점 3점으로 공동 5위에, 조승민(국군체육부대)이 승점 2점으로 7위에 자리했다.

'탁구요정' 신유빈, 대표선발전 첫날 '3전 전승' 선두 질주
19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선발전에서 최종 3위 안에 드는 선수들에게 오는 11월 23∼2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2021 세계선수권대회 파이널스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에 남녀 5장씩의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주어진 가운데 대한탁구협회는 장우진(12위), 정영식(13위·이상 미래에셋증권), 전지희(14위·포스코에너지), 서효원(19위·한국마사회) 등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남녀 선수 2명씩을 대표팀에 우선 선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