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은 올 상반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의 상반기 연결 매출은 3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이는 2020년 하반기에 달성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인 3470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1억원 증가한 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미국과 호주 등의 해외 사업과 국내 사업이 모두 견실하게 성장해 증가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순이익은 20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차바이오텍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도 상반기에 1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이 역시 반기 기준 최고 기록이다.

차바이오텍은 태아줄기세포 배아줄기세포 자연살해(NK)세포 등을 활용한 다양한 상업화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탯줄 줄기세포 유래 퇴행성디스크 치료제(CordSTEM-DD)의 임상 1상을 완료하고, 4월 임상 2a상 첫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왔기 때문에 회사가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세포치료제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CDMO 사업의 성공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