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3연륙교 1공구 기술제안 평가서 한화건설 1위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연륙교 1공구 건설공사 실시설계 기술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제3연륙교 2공구 건설공사의 기술제안 평가에서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경제청은 추후 가격평가를 진행한 후 제3연륙교 1공구와 2공구 건설공사를 맡을 최종 낙찰자를 각각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3개월간 보완설계 과정을 거쳐 올해 11월 중에는 1ㆍ2공구 건설공사 착공식을 열 계획이다.

기술제안 평가는 전체 배점의 70%를 차지해 이들 컨소시엄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입체교차로, 2공구 주탑과 조화를 이루는 사장교, 교량 측면 전망대 3곳 설치 등을 제안했다.

소음 저감방안으로 방음터널과 영종도 쪽 해안가에 수변공원 설치를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당초 54개월이었던 공사 기간을 47개월로 단축해 제시하면서 2025년에 제3연륙교를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7㎞, 폭 29m(왕복 6차로)이며 차로와 함께 보도·자전거도로도 건설된다.

전체 3개 공구 가운데 물양장과 해상 준설 등 우선 시공분인 3공구는 지난해 말 착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