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구조조정 이후 남은 사업 부문이 안정화되고 있지만 신사업의 성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10일 내놨다.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신사업의 성과가 나타나기까지의 시간 동안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이 구조조정 이후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한 배경은 실적이다. 두산중공업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006억원, 영업이익 254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매각한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이 제외됐지만, 흑자기조가 유지됐다.최근 두산중공업이 개최한 기업설명회(NDR)에 참석한 이 연구원은 ”수주 전망, 지배구조 변화, 본업과 신사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질문이 다수 나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두산중공업은) 연간 8조원 내외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석탄화력발전 수주는 줄어들겠지만, 가스터빈, 신재생에너지, 원자력발전 분야에서 수주가 늘어난다는 두산중공업의 전망에 동의한 것이다.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분야에서 국책과제를 수행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공장 설치를 끝냈다.원전 분야에서는 소형원전(SMR)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두산중공업이 SMR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꼽히는 뉴스케일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이외에도 협력 기업을 물색 중이다.다만 대형원전 분야에서 이집트 프로젝트 발주는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말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롯데손해보험이 2분기 개별 기준 당기순이익 140억원(잠정)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43.5%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5.0% 감소한 19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77.8%와 64.4% 줄었다. 올해 1분기에는 사옥 매각이익 267억원이 반영된 바 있다.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7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4% 감소한 734억원으로 집계됐다. 원수보험료 매출은 작년보다 3.5% 증가한 1조1482억원이다.상품 포트폴리오의 건전화 작업과 수익성이 큰 장기보장성보험의 성장이 상반기 실적 안정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롯데손보 측의 설명이다. 장기보장성보험 매출은 2019년 상반기 6200억원에 이어 지난해 상반기 7146억원, 올해 상반기 8448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손해율은 2019년 상반기 91.6%에서 이듬해 상반기 87.8%로 오른 뒤, 올해 상반기 87.1%로 개선됐다. 건전성 핵심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작년 말 162.3%에서 올해 2분기 말 194.2%로 올라섰다. 대주주 변경 이후 최대주주의 유상증자 노력 등의 영향이다. 3분기 RBC비율은 오는 19일 상장 예정인 롯데렌탈의 구주 매각 효과로 약 4.7%포인트 추가 개선될 것이란 게 롯데손보 측 전망이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KT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서울시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양사는 서울시 전통시장 온라인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영상 광고를 제작·송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상인들에게 미디어 교육을 제공하고, KT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올레tv를 통해 광고를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광고에 드는 제반 비용도 함께 지원한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이 국내 최다 900만 가입자 기반을 갖춘 KT IPTV 플랫폼을 통해 시장 소재지 일대에 광고를 내보낼 수 있어 높은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KT 인프라를 활용해 전통시장 온라인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소상공인들이 온라인·글로벌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1인 크리에이터 교육, 인프라 지원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