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부품국산화 60개 과제에 4년간 2천여억원 투입
한국형 전투기(KF-21) 등 무기체계의 핵심 부품 국산화를 위한 60개 과제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2천억원 이상 투입된다.

방위사업청은 다음 달 15일까지 '21-2차 부품국산화 지원사업' 주관기업을 공개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은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핵심 수입 부품을 국내 제품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하반기 공모 과제는 총 60개로 기존 양산단계에 있는 무기체계뿐 아니라 KF-21과 한국형 기동헬기(KUH) 등 체계개발단계에 있는 무기에 적용될 부품 개발 지원사업도 포함됐다.

올해 490억원을 시작으로 내년 816억원, 2023년 635억원, 2024년 176억원 등 4년간 개발 지원비 총 2천11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방사청은 전했다.

최종 선정업체는 과제당 최대 100억 원 한도 내에서 개발비의 최대 75%까지 최장 5년간 지원받고, 개발 성공 시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방사청은 11월 중 최종 참여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은성 방위산업진흥국장은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은 방산분야 중소기업의 활발한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부품국산화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우수 국방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모집 공고는 방위사업청(www.dapa.go.kr)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www.krit.re.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