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3명 신규 확진…감염자 집단서 추가 확진 이어져(종합2보)
4일 울산에서는 지역 내 주요 감염자 집단과 관련된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울산시는 이날 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확진된 13명이 울산 3263∼3275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8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인데, 이 중 6명은 가족 간 전파로 파악됐다.

5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주요 감염자 집단 중에서는 부산 유흥주점 접객원 관련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하던 1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집단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36명(울산 34명, 부산 2명)으로 늘었다.

경주·울산 외국인 모임 관련 1명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국적인 외국인 근로자 등 10명이 지난달 24일 울산에서 모임을 가진 이후 숙소 등에서 감염이 확산했다.

이 집단 누적 확진자 수는 현재까지 24명(경주 확진자 1명 포함)이 됐다.

지난달 30일 외국인 종업원 4명과 그 지인 2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한 마사지 업소와 관련된 연쇄 확진자도 1명 늘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업소 종업원들과 지인들, 지인의 가족 등 8명이며, 모두 외국인이다.

신규 확진자 지역별 분포는 울주군 4명, 남·동구 각각 3명, 중구 2명, 북구 1명이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