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35도 웃돌 듯, 기상청 "비 약해…더위 계속"
부산 올해 두번째 폭염경보 발효…'오후에 더 덥다'(종합)
무더위가 이어지는 31일 부산은 올해 두 번째로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부산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번 폭염경보는 지난 7월 13일 처음 내려진 이후 올해 두 번째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부산 지역은 체감기온이 33도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구가 33.3도로 가장 높은 체감기온을 나타냈다.

기상청은 오후까지 기온이 올라가 체감기온이 35도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현재 부산에는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지만, 기온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에 일부 지역에서 비가 약하게 내리겠다"며 "남쪽에서 더운 대기가 계속 올라오면서 더위는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