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원-동호회-고시원 등 전국 곳곳서 신규 집단감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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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교회 관련 누적 10명, 송파구 학원 관련 13명 감염
안산 식품제조업 및 고시원 관련 12명 확진…제주 관광객 일가족 9명 확진
수원 배드민턴 동호회·수도권 배구단서도 감염…감염경로 '조사중' 27.9%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연일 지속하면서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일상 공간을 매개로 발생하는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제주 지역에서는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 사례도 확인됐다.
◇ 수원 배드민턴 동호회 15명, 수도권 지인모임·배구단 관련 17명 확진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교회·학원·동호회·고시원·배구단과 관련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서울 성북구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27일 이후 교인과 가족 등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10명 가운데 교인이 4명, 가족이 6명이다.
서울 송파구 소재 학원과 관련해선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총 학원생을 중심으로 총 13명이 확진돼 치료 중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안산시 식품제조업 및 고시원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 이달 24일 이후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제조업 종사자가 6명, 고시원 거주자가 4명, 확진자의 가족이 2명이다.
수원시의 배드민턴 동호회와 관련해선 지난 19일 이후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수도권 지인모임 및 배구단에서는 선수와 가족, 지인 등 총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사례 중에서는 서울 서대문구의 실내체육시설에서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늘어 총 확진자 규모가 41명이 됐고, 마포구 음식점(3번째 사례)에서는 17명이 추가돼 총 52명이 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양주시의 헬스장·어학원과 관련해 누적 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광명시의 자동차공장(2번째 사례)에서도 4명이 늘어 총 53명이 됐다.
양주시 소재의 육류가공업체(2번째 사례) 관련 확진자는 누적 20명이다.
◇ 대전 종합복지관·괴산 청소년캠프 관련 24명 확진…충주 콜라텍 7명 감염
비수도권에서도 지인 모임과 직장을 비롯해 청소년 캠프, 콜라텍, 피트니스, 관광객 등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다.
확산세가 거센 충청권, 특히 대전 지역에서는 서구의 보험회사에서 27일 이후 종사자와 가족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의 종합 복지관·충북 괴산 청소년캠프 관련 사례에서는 총 24명이 감염됐다.
이 중 청소년캠프 관련이 8명, 종합복지관 관련이 16명이다.
충북 충주 소재의 콜라텍에서는 28일 이후 종사자와 이용자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광산구의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지난 27일 이후 수강생 등 9명이 확진됐으며, 대구 서구 소재 의료기관에서는 이달 28일 이후 현재까지 환자와 종사자 9명이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 포항시의 지인모임과 관련해선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경남 밀양시 소재 제조회사에서도 동료와 지인을 중심으로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지역에서는 관광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가족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가족 9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계속 커지는 양상이다.
지역별로 충청·호남에서는 대전 서구 태권도장(누적 234명), 충남 금산군 제조업(65명), 전북 익산시 외국인모임(89명), 광주 동구 주점(16명) 관련 사례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경남에서는 대구 중구 외국인식료품점(누적 50명),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2번째 사례·144명), 부산 수영구 운동시설(74명), 부산 동래구 목욕탕(3번째 사례·99명), 부산 동구 목욕탕(43명) 사례에서 확진자가 늘었다.
그 밖에 강원 원주시 지역아동센터에서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25명이 됐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7.9%로 집계됐다.
이달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총 2만1천762명으로, 이 가운데 6천6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1만516명으로, 48.3%에 달했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인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는 전날 0시 기준 130개 병원의 환자 1만31명에게, 국산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는 85개 병원 환자 7천829명에게 투여됐다.
혈장치료제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아 치료목적으로 총 47건이 사용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국가병원체자원은행(NCCP)은 코로나19 관련 연구·개발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지난 27일까지 62개 기관에 변이 바이러스 779주(주요 변이주 398건·기타 변이주 381건)를 분양했다.
주요 변이주의 경우 베타형(남아공 변이) 130건, 알파형(영국 변이) 129건, 감마형(브라질 변이) 72건, 델타형(인도 변이) 67건 순으로 분양됐다.
/연합뉴스
안산 식품제조업 및 고시원 관련 12명 확진…제주 관광객 일가족 9명 확진
수원 배드민턴 동호회·수도권 배구단서도 감염…감염경로 '조사중'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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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공간을 매개로 발생하는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제주 지역에서는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 사례도 확인됐다.
◇ 수원 배드민턴 동호회 15명, 수도권 지인모임·배구단 관련 17명 확진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교회·학원·동호회·고시원·배구단과 관련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서울 성북구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27일 이후 교인과 가족 등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10명 가운데 교인이 4명, 가족이 6명이다.
서울 송파구 소재 학원과 관련해선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총 학원생을 중심으로 총 13명이 확진돼 치료 중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안산시 식품제조업 및 고시원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 이달 24일 이후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제조업 종사자가 6명, 고시원 거주자가 4명, 확진자의 가족이 2명이다.
수원시의 배드민턴 동호회와 관련해선 지난 19일 이후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수도권 지인모임 및 배구단에서는 선수와 가족, 지인 등 총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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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에서는 양주시의 헬스장·어학원과 관련해 누적 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광명시의 자동차공장(2번째 사례)에서도 4명이 늘어 총 53명이 됐다.
양주시 소재의 육류가공업체(2번째 사례) 관련 확진자는 누적 20명이다.
◇ 대전 종합복지관·괴산 청소년캠프 관련 24명 확진…충주 콜라텍 7명 감염
비수도권에서도 지인 모임과 직장을 비롯해 청소년 캠프, 콜라텍, 피트니스, 관광객 등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다.
확산세가 거센 충청권, 특히 대전 지역에서는 서구의 보험회사에서 27일 이후 종사자와 가족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의 종합 복지관·충북 괴산 청소년캠프 관련 사례에서는 총 24명이 감염됐다.
이 중 청소년캠프 관련이 8명, 종합복지관 관련이 16명이다.
충북 충주 소재의 콜라텍에서는 28일 이후 종사자와 이용자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광산구의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지난 27일 이후 수강생 등 9명이 확진됐으며, 대구 서구 소재 의료기관에서는 이달 28일 이후 현재까지 환자와 종사자 9명이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 포항시의 지인모임과 관련해선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경남 밀양시 소재 제조회사에서도 동료와 지인을 중심으로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지역에서는 관광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가족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가족 9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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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충청·호남에서는 대전 서구 태권도장(누적 234명), 충남 금산군 제조업(65명), 전북 익산시 외국인모임(89명), 광주 동구 주점(16명) 관련 사례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경남에서는 대구 중구 외국인식료품점(누적 50명),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2번째 사례·144명), 부산 수영구 운동시설(74명), 부산 동래구 목욕탕(3번째 사례·99명), 부산 동구 목욕탕(43명) 사례에서 확진자가 늘었다.
그 밖에 강원 원주시 지역아동센터에서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2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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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총 2만1천762명으로, 이 가운데 6천6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1만516명으로, 48.3%에 달했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인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는 전날 0시 기준 130개 병원의 환자 1만31명에게, 국산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는 85개 병원 환자 7천829명에게 투여됐다.
혈장치료제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아 치료목적으로 총 47건이 사용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국가병원체자원은행(NCCP)은 코로나19 관련 연구·개발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지난 27일까지 62개 기관에 변이 바이러스 779주(주요 변이주 398건·기타 변이주 381건)를 분양했다.
주요 변이주의 경우 베타형(남아공 변이) 130건, 알파형(영국 변이) 129건, 감마형(브라질 변이) 72건, 델타형(인도 변이) 67건 순으로 분양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