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복지관 매개로 10명 추가돼 누적 14명
태권도장 집단감염 관련 격리자 1천여명 해제 전 검사
거리두기 4단계 사흘째 대전서 오후 6시까지 63명 확진
대전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지 사흘째인 29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63명이 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4단계 격상 첫날인 27일 75명, 이틀째인 28일 69명에 이어 이날 낮 시간대 만에도 전날 확진자 수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 도안초등학교에 마련된 이동형 선별검사소에서 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은 도안초 학생과 가족 등 1천여명의 결과가 나오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은 서구 도안동 태권도장 집단 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들을 밀접 접촉해 격리해 왔으며, 30일 격리 해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7일 강사가 확진된 대덕구 한 복지관 수강생과 가족 등 10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쇄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복지관 직원 23명과 수강생 17명 등 40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했다.

도안동 태권도장 집단 감염으로 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지난 17일 시작된 지역 내 연쇄 확진자는 모두 227명으로 늘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관련해서도 신규 2명과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던 기존 확진자 1명 등 3명이 늘면서 지역 내 확진자는 54명이 됐다.

보험회사 연쇄 확진과 관련해서도 감염자가 3명 더 나오면서 누적 13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