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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K이노엔 청약 첫날 3조 넘는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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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K이노엔이 일반청약 첫날인 29일 3조원 이상을 개인투자자들로부터 끌어모았다. 기관투자가들이 600조원이 넘는 주문을 쏟아낸 수요예측의 흥행 분위기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HK이노엔의 일반청약에 3조2935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통합 경쟁률은 44.1 대 1로, 증권사별로 보면 한국투자증권이 54.2 대 1, 삼성증권이 32.3 대 1이었다.

    기관투자가들의 베팅이 일반청약 투자 열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HK이노엔은 지난 23일과 26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약 615조원에 달하는 주문을 받아냈다. 경쟁률은 1871 대 1에 달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진행한 공모주 수요예측 중 가장 높다. 참여 기관 1627곳 중 상당수가 공모 희망가격(5만~5만9000원)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HK이노엔은 28일 공모가격을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증권가에선 HK이노엔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HK이노엔은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된 뒤 ‘컨디션’, ‘헛개수’ 등 인기 음료 브랜드 외에도 병원용 화장품, 피부질환 치료제, 기능성 헤어제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작년엔 회사 창립 이후 최대 실적(매출 5984억원, 영업이익 870억원)을 기록했다.

    청약 둘째날인 30일에 얼마나 많은 증거금이 몰릴지도 관심을 끈다. 증권업계에선 10조원 이상의 증거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8월 9일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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