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끄고 손님 호객' 광주서 방역수칙 어긴 유흥주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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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풍속수사팀은 지난 27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의 유흥주점에서 방역수칙을 어긴 업주, 손님 등 18명을 단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으로 오후 10시 이후에는 유흥주점 영업이 금지됐음에도, 몰래 영업했거나 집합 금지 규정을 어기고 술을 마셨다.
해당 주점은 오후 11시가 넘은 시간에 외부 간판 불을 끄고, 출입문은 걸어 잠가 영업을 하지 않는 척하며 호객꾼을 동원해 손님을 유치했다.
단속 당시 유흥주점 내부에는 손님 9명이 접객원 7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다.
경찰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업주를 입건하고 지자체에 통보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게 할 예정이다.
손님과 접객원들도 집합 금지 위반 등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서구 상무지구에서는 최근 2건의 집단감염사례가 발생, 현재까지 30명의 관련 확진자가 쏟아졌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행정명령을 어기고 영업한 불법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수시로 단속반과 기동대를 투입해 지속해서 단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