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 조건인 물가·고용 개선 시사…"향후 평가할 것"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8일(현지시간) 현행 '제로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춘 이후 1년 넘게 동결 기조를 이어간 것이다.

관심을 모았던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에 관해서는 전제 조건인 물가와 고용 목표를 향해 "미 경제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위원회는 향후 회의에서 계속 진전 정도를 평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일단 월 1천20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연준은 밝혔다.

[2보] 미 연준, '제로금리' 동결…"경제 진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