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됐음에도 6명의 관광객이 함께 제주에 입도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인 이상 금지인데…관광객 6명 함께 제주 왔다가 '확진'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방역 조치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28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9명(제주 1665∼1683번)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천683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16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3명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된 사례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인 16명 중 8명은 입도객이며, 8명은 제주지역 거주자다.

입도객 중 부산지역 거주자로 알려진 6명(1678∼1683번)은 역학조사 결과 지난 17일 함께 입도해 여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들에 대해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될 경우 행정조치한다고 밝혔다.

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94명, 부산시 이관 1명, 대전시 이관 1명, 격리 해제자는 1천487명(사망 1명, 이관 21명 포함)이며, 도내 가용병상은 149병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