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폐기물업체 특별점검…외국인 근로자 PCR 검사권고
청주시는 다음 달 5일까지 폐기물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특별점검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폐의류를 수거해 수출하는 청원구 A 사에서 연쇄 감염이 발생해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A 사에서는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8일(오전 10시 기준)까지 직원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업체와 거래하는 회사의 외국인 4명과 직원 가족 등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특별점검 대상은 총 513곳이다.

직원이 2∼3명인 소규모 업체 282곳은 자체 점검하고, 나머지 231곳은 시가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시는 또 폐기물 관련 업체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한편 A 사는 다음 달 6일까지 생산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