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애플카' 의식한 저격?…기침 흉내내며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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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머스크는 공급망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채굴 작업의 인권침해 논란이 일부 제기된 코발트를 테슬라가 많이 사용한다는 주장은 오해라면서 애플을 비교 대상으로 제시했다.
그는 "애플은 스마트폰이나 랩톱 등에 거의 100% 코발트를 사용하지만 테슬라는 인산화철 (배터리) 팩이나 니켈 기반 화학물질에는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머스크는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walled garden)으로도 불리는 애플의 폐쇄적인 앱 스토어 정책도 비판의 도마에 올렸다.
그는 테슬라 전기차 충전소를 경쟁사가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지 질문받자 "그것은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을 만들어 경쟁자들을 때리는 용도로 사용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일부 업체는 그렇게 하지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머스크는 기침을 하는 것처럼 "애플"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20일 트위터를 통해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올해부터 다른 전기차에 개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애플카'를 개발하려는 타이탄 프로젝트는 테슬라에서 5년간 근무한 뒤 2018년 애플로 복귀한 더그 필드가 주도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