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델타 변이 검출률 보름 만에 '9%→76%'로 급증…확진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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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3단계 하향 첫날 26명 확진…강원도, 강릉시에 단계 상향 요청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의 강원도 내 검출률이 높아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27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176명에 대한 샘플 조사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9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영국에서 유래한 '알파형' 변이는 전체의 4.5%인 8건이고,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형' 변이가 91건으로 조사됐다.
델타형 바이러스의 검출률은 51.7%에 달한다.
특히 지난 9일 9%에 불과한 델타형 변이는 보름여 만인 지난 22일 76.9%를 나타내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델타 변이의 증가로 도내 확진자 수는 20일 54명, 21일 47명, 22일 62명, 23일 46명, 24일 25명, 25일 29명, 26일 61명 등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강하고 전파 속도도 매우 빠른 특징이 있다.
박동주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델타형 변이 감염자 1명이 20명을 감염시킬 수 있을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다"며 "전날 도내 확진자 61명 전원에 대한 델타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도는 최근 델타형 변이 사례가 빠르게 늘자 델타 변이 여부를 검사할 수 있도록 한 유전자증폭(PCR) 분석법을 지난 9일부터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한편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해 시행한 지난 26일 하루 동안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강릉시에 단계 조정 재고를 요청했다.
강릉의 최근 1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104명으로 거리두기 4단계 상향 요건인 60명을 훌쩍 넘어섰기 때문이다.
또 '강릉시의 3단계 하향은 다소 이르고 성급한 측면이 있었다'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조언도 단계 조정 재고 요청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강릉시는 오는 28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27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176명에 대한 샘플 조사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9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영국에서 유래한 '알파형' 변이는 전체의 4.5%인 8건이고,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형' 변이가 91건으로 조사됐다.
델타형 바이러스의 검출률은 51.7%에 달한다.
특히 지난 9일 9%에 불과한 델타형 변이는 보름여 만인 지난 22일 76.9%를 나타내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델타 변이의 증가로 도내 확진자 수는 20일 54명, 21일 47명, 22일 62명, 23일 46명, 24일 25명, 25일 29명, 26일 61명 등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강하고 전파 속도도 매우 빠른 특징이 있다.

도는 최근 델타형 변이 사례가 빠르게 늘자 델타 변이 여부를 검사할 수 있도록 한 유전자증폭(PCR) 분석법을 지난 9일부터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한편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해 시행한 지난 26일 하루 동안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강릉시에 단계 조정 재고를 요청했다.
강릉의 최근 1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104명으로 거리두기 4단계 상향 요건인 60명을 훌쩍 넘어섰기 때문이다.
또 '강릉시의 3단계 하향은 다소 이르고 성급한 측면이 있었다'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조언도 단계 조정 재고 요청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강릉시는 오는 28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