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징계·해고, 휴가·근로시간 등 많아
서울시 작년 2만2천건 노동권익 상담…30% 증가
서울시는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자치구·권역별 노동자지원센터 18곳에서 지난해 노동자 권익보호 상담 2만2천366건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19년 1만7천190건 대비 30.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상담 가운데 임금 체불이 19.3%로 가장 많았고 해고·징계 18.9%, 근로시간 및 휴일·휴가 17.4% 등이었다.

해고·징계와 실업급여 관련 상담이 전년 대비 각각 4.7%, 5.2% 증가했는데 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추정했다.

상담자는 비정규직이 58.6%로 과반수였고 정규직 35%, 무기계약직 4.4%였다.

직종별로는 청소·경비·주차관리 등 단순노무직이 27.2%로 가장 많았고 사무직 18%, 서비스직 17.9%, 전문직 10.3% 등의 순이었다.

상담자 성별은 남성 51.9%, 여성 48.1%로 나타났다.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상담은 비중은 적지만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3%에서 지난해 4.7%로 늘어났다.

서울시 노동 상담은 전화(☎ 1661-2020), 인터넷 홈페이지(www.labors.or.kr)에서 문의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