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사살되고 아들 2명과 어머니도 숨진 채 발견
미 가정폭력 총격 사건에 출동한 특수기동대원 등 5명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 특수기동대(SWAT) 소속 보안관 1명 등 5명이 사망했다.

26일(현지시간) AP 통신과 CNN 방송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캘리포니아주 컨카운티의 도시 와스코에서 벌어졌다.

주택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간 보안관들은 주택 내부로부터 총격을 받자 특수기동대에 출동을 요청했다.

특수기동대는 주택에 접근을 시도했으나 필립 캠파스 등 2명의 소속 보안관이 총에 맞았고, 다른 2명의 보안관이 파편에 다쳤다.

총에 맞은 2명의 보안관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캠파스는 숨을 거뒀다.

특수기동대는 지붕 위로 올라간 용의자 남성과 총격전을 벌이다 용의자를 사살했다.

집 안에는 42세 여성과 24세, 17세 남성 등 3명이 숨져 있었다.

숨진 남성 2명은 용의자와 여성 사이의 아들이었다.

수사당국은 사건이 가정폭력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35세의 캠파스는 군 복무 시절 아프가니스탄에서 근무했고 5년 간 보안관으로 일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