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모든 것 잃으면서 국정원 댓글 수사"
"선거 여론조작 막는 것이 민주주의 지키는 것"
윤석열 "이 일이 비서 김경수가 책임질 일인가"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ZA.26871693.1.jpg)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커닝으로 전교 1등이 됐다면 조작된 스펙으로 수시 합격이 됐다면 원래 공부 잘했으니 문제 삼지 말라 할 수 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대선주자까지 포함해 ‘우리는 옳다. 재판부가 틀렸다’, '양심의 법정에서 우리는 영원한 무죄’인 양 외치고 있다"면서 "민주화를 외쳤던 그들이 국민이 아닌 친문 지지자면 바라보며 스스로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정신승리를 목격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침묵은 대통령을 비겁한 지도자로 만들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야권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침묵하고 회피하고 있다"고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어 "국정원 댓글 사건을 '대선에서 패배한 문 대통령이 재기하여 결국 대통령까지 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계기'였다고 보는 분들이 많다"며 "그런 문 대통령 자신이 당선되는 과정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보다 훨씬 대규모의, 캠프 차원 조직적 여론조작이 자행된 것이 최종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작의 유일한 수혜자인 문 대통령이 '억울하다'는 변명조차 못 하면서 남의 일처럼 행동하고 있다"면서 "마치 '우리가 힘센데 너희들이 뭘 어쩔 테냐' '국민들에게 금세 잊힐 테니 버티겠다'는 식이다. 늘 그래왔듯이. 이것이 '비서 김경수'가 책임질 일인가"라고 문 대통령을 직격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드루킹'과 댓글 여론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김 지사는 26일 오후 1시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