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대마도)의 유명 신사가 한국인 관광객의 개념없는 행동을 이유로 관광 목적의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25일(현지시간) 일본 산케이신문 등은 "와타즈미 신사가 지난 23일부터 신도와 참배객을 제외한 사람들의 경내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한국인 관광객이 신사 안에서 흡연, 쓰레기 투기, 돌 던지기 등 행위를 했고, 지난 22일에는 신사 직원이 폭행당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최근 들어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들 가운데 일부가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월 일본 후쿠오카 공항 내 촬영금지구역에서 한국 아이돌 멤버를 촬영하려다 이를 제지하는 일본 세관 직원을 때린 한국인 여성이 체포되기도 했다.또 지난 1월 일본에 여행을 간 한국인 10대 청소년이 오사카에서 일본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이같은 문제는 한국과 일본 간의 관광 및 문화 교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가 요구된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그야말로 나라 망신"이라며 "이런 상황들이 일본 내 SNS를 통해 널리 전파되고 있어 '혐한'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앞으로 해외에 나가는 한국인들은 기본적인 '글로벌 에티켓'을 잘 지켜 대한민국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미국의 한 여성이 1200억원 이상 상당의 복권에 당첨됐지만, 복권 당첨 후 10일 만에 관련 법안 변경이 입법 논의되면서 당첨금 수령을 한 달 넘게 하지 못하고 있다.미 NBC뉴스는 27일(현지시간) 텍사스주에서 8350만달러(약 1220억원) 상당의 복권에 당첨된 한 여성이 상금을 현재까지 받지 못하는 사연을 전했다.텍사스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달 17일 추첨이 된 복권 당첨자다. 이 여성은 이미 당첨 사실을 신고했고, 통상 복권 당첨 후 신고가 들어오면 3일 안에 지급이 완료된다. 하지만 그사이 '온라인 복권 구매 금지' 법안이 통과되면서 이 여성에게 당첨금이 돌아가지 않고 있다.앞서 이 여성은 복권 택배 서비스 앱인 '잭폿'을 통해 복권을 구매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앱에서 복권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회사 직원이 직접 가게에 가서 복권을 구매한 후 그 이미지를 고객에게 전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제 복권은 추첨 때까지 회사가 보관한다.해당 앱은 편리성을 강점으로 미국 내 여러 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당첨 여성 역시 "앱에서 20달러(약 3만원)를 들여 복권을 샀다"며 "직접 가게에 가서 복권을 사는 것보다 앱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해 이 방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전에도 이 앱으로 복권을 구매한 적이 있고, 당첨됐을 때는 문제 없이 상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 상금 수령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전했다.문제는 텍사스주 상원이 지난달 27일, 온라인으로 복권 주문을 받는 배달 서비스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이 법안은 현재 하원 위원회에 부쳐진 상태다. 그뿐만 아니라 당첨 복권이 추첨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수입차에 25%의 관세를 매기기로 결정하면서 중고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관세로 인해 신차 가격이 인상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고차에 소비자들이 몰릴 것이란 예상에서다. 렌터카 업체 허츠, 에이비스의 주가가 하루 만에 20% 이상 급등했다.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허츠는 전일 대비 22.61% 치솟은 4.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년 전 8달러대에서 전날 기준 3달러대를 기록할 정도로 가파르게 하락했던 허츠 주가는 이날 하루 22% 급등하며 4달러대로 올라왔다. 2021년 상장 이후 가장 큰 일 상승 폭이었다.에이비스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하루 20.49% 상승해 주당 74.16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15일 96.5달러를 찍고 계속 하락했던 에이비스 주가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중고차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이들 주가에 숨을 불어넣었다. 리서치 회사 바이탈놀리지는 “투자자들은 관세로 인해 렌터카 회사들이 보유한 차량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차에 부과한 25%의 관세로 인해 신차 가격이 최대 1만2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추산한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내 제조 차량이라 하더라도 부품의 절반을 수입한다면 차량 가격이 3000∼8000달러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고, 수입차의 경우 차량 가격 상승 폭이 5000∼1만50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관세로 인한 차량 가격 상승 폭이 최소 4500달러 이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신차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들은 중고차로 몰린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제레미 로브 선임 디렉터는 “(신차 가격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