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58명 확진…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6명 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4일 인천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 사례가 추가로 나왔다.

인천시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6명을 포함해 모두 5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서구 대형마트2'와 관련해 지난 8일부터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주점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 112명으로 늘었다.

이달 6일부터 집단감염이 시작된 미추홀구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는 85명이 됐다.

또 다른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인 부평구 의류공장과 중구 냉동회사에서도 감염자가 1명씩 늘어 누적 확진자는 각각 16명과 32명을 기록했다.

이날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6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3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9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연수구·남동구·서구 각 10명, 미추홀구·계양구 각 8명, 부평구 6명, 중구 3명, 강화군 2명, 동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36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411개 중 282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87만9천584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8천471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