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3점포' 최지만, 시즌 5호 홈런으로 탬파베이 4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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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9회초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이 홈런포를 가동한 것은 지난 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7일 만이며 시즌 5호 홈런이다.
탬파베이가 5-4로 앞선 9회초 1사 1,2루에서 타석에 나선 최지만은 클리블랜드 불펜투수 닉 위트그렌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0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쏠리자 벼락같이 방망이를 돌렸다.
잘 맞은 타구는 하늘 높이 솟아 우측 펜스를 넘어갔고 최지만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베이스를 돌았다.
최지만은 앞서 4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지 못했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이 0.252에서 0.250으로 조금 떨어졌다.
하지만 5호 홈런포를 날려 타점은 24개로 늘어났다.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잭 플리색의 초구를 받아쳐 총알 같은 직선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수비 시프트로 우익수 앞에서 깊숙이 수비하던 클리블랜드 2루수 어니 클레먼트가 점프하며 공을 잡았다.
탬파베이가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3으로 쫓긴 4회초 2사 2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최지만은 7회초 1사 1루에서도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또 상대 수비에 걸렸다.
최지만이 친 타구는 좌중간에 떨어지는 듯했으나 클리블랜드 중견수 오스카 메르카도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좀처럼 안타를 뽑지 못하던 최지만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결정적인 한 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지만의 한 방에 힘입어 8-4로 앞선 탬파베이는 후속 타자들도 안타를 터뜨리며 2점을 추가해 대승을 거뒀다.

전날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로 영입한 거포 넬슨 크루즈(41)는 솔로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