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8만원 기본소득은 전국민 외식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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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이재명 정면비판

최 전 원장은 이날 SNS에 “(이 지사 공약은) 결국 연 50조원의 재정을 써서 모든 국민에게 월 8만원씩 나눠주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 전 원장이 여권 대선 후보의 경제 정책에 대해 직접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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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원장은 또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기본소득을 도입하지 않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며 “세금만 많이 들고 실질적인 복지 수준이 거의 향상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고기를 낚는 법을 알려주고 돕는 것이 정부의 일이지 물고기를 그냥 나눠주는 것은 옳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복지를 확대하자는 생각에는 저도 동의하지만 현금을 마구 뿌리자는 생각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복지 혜택은 절실하게 필요한 곳에 적시에 제공할 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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