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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코로나19에 실종된 대회 마스코트 '미라이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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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코로나19에 실종된 대회 마스코트 '미라이토와'
    특별취재단 = 2020 도쿄올림픽의 마스코트 미라이토와는 대회 개막 당일인 23일에도 메인프레스센터(MPC) 주변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

    도쿄올림픽의 상징 미라이토와는 공식 기념상품 판매점, 거리의 현수막과 조형물에서만 종종 눈에 띈다.

    도쿄의 폭염 탓에 미라이토와 탈을 쓰고 대회를 홍보하는 이도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미라이토와의 존재는 실종된 것처럼 느껴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홍보의 일등공신 중 하나가 백호랑이를 형상화한 수호랑(올림픽)과 반달곰 반다비(패럴림픽)였던 점에 비춰보면, 코로나 시대의 첫 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미라이토와와 소메이티는 불운하다.

    미라이토와는 미래를 뜻하는 일본어 미라이와 영원이라는 뜻의 토와를 합친 말이다.

    우리말로 옮기면 미래가 영원히 이어지길 바란다는 얘기다.

    소메이티는 벚꽃 종류인 '소메이요시노'와 매우 강력하다는 의미의 영어(so mighty)를 조합한 것이다.

    둘 다 초능력을 지닌 가상의 캐릭터로 미라이토와는 도쿄올림픽 공식 엠블럼에서 체크무늬를 차용했고, 소메이티는 벚꽃의 분홍색을 가져왔다.

    올림픽 전체 경기의 96%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기에 미라이토와가 경기장에서 관중과 만날 일도 별로 없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에 이어 곧바로 열리는 패럴림픽만이라도 관중을 불러 놓고 대회를 치르고 싶다고 희망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이상 바람이 현실로 이어지긴 어렵다.

    아시아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1964년 도쿄올림픽의 공식 마스코트는 없다.

    다만 일본에서 물속에 산다는 전설의 생물로 인기가 높은 '카파'가 비공식 마스코트로 사랑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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