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에 이건명·송유택·홍륜희 출연
'갱스터 누아르'를 표방하는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출연 배우가 22일 공개됐다.

'카포네 트릴로지'는 악명 높은 마피아 알 카포네가 주름잡던 20세기 전반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10년에 걸쳐 한 공간에서 일어난 세 사건을 '로키', '루시퍼', '빈디치'라는 제목의 에피소드로 구성한 옴니버스극이다.

에피소드마다 배우 세 명이 올드맨, 영맨, 레이디로 등장해 극을 이끌며 주인공과 주변 인물로 분한다.

올드맨 역에는 이건명·고영빈·박은석, 영맨 역에는 송유택·장지후·강승호, 레이디 역에는 홍륜희·소정화·박가은이 캐스팅됐다.

코미디 장르인 '로키' 편에는 한때 잘나갔던 쇼걸 롤라 킨을 중심으로 광대, 롤라의 약혼자 데이빗, 경찰 바비와 클레이, 카포네 조직원 볼디 등 다양한 캐릭터가 나온다.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 '루시퍼' 편에서는 카포네 조직의 2인자 닉 니티와 아내 말린, 카포네 조직원 조조의 아들이자 경찰인 마이클이 등장한다.

하드보일드 장르 '빈디치' 편에는 복수를 꿈꾸는 빈디치를 중심으로 부패한 경찰청장 두스와 그의 딸 루시가 나온다.

공연은 오는 9월 1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