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재일교포 유도 대표 안창림 "목표는 금메달, 그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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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재일교포 유도 대표 안창림 "목표는 금메달, 그것뿐"](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PYH2021072117240001300_P4.jpg)
유도 남자 73㎏급에 출전하는 안창림은 21일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 도착한 뒤 인터뷰에서 "도쿄에 1년 반 만에 왔다"며 "경기 일인 26일에 맞춰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몸 상태가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일교포 3세로 일본에서 유도를 배운 안창림은 쓰쿠바대 2학년이던 2013년 전일본학생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일본 국적을 취득하라는 일본 유도계 요청을 뿌리치고 2014년 한국으로 건너와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16강에서 탈락, 이번에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 안창림은 특히 도쿄올림픽이라는 점에서 더욱 승리 의지가 뜨겁다.
2018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안창림은 "일본에서 경기하는 것이 아무래도 편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도쿄 무도관은 그가 일본에서 전국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다.
안창림은 "26일까지 안 다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조심하면서 컨디션 관리에 유의하겠다"며 "코로나19가 걱정되지만 저 스스로 관리하는 것 이외에는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많이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이 체급의 최대 강자는 일본의 오노 쇼헤이다.
안창림은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오노에게 패하는 등 상대 전적 6전 전패로 열세다.
이번 도쿄올림픽은 오노의 홈 경기로 열리지만 어떤 면에서는 안창림에게도 마찬가지가 될 수 있다.
그는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말에 "금메달, 그것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