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 급증세 중심엔 20∼30대…전체 42.5% 차지
부산에서 클럽 등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급증한 뒤 20∼30대 확진자 비율이 늘고 있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14∼20일) 총 확진자는 463명, 하루 평균 66.1명으로 그 이전 일주일(7∼13일) 확진자 387명, 하루 평균 55.3명보다 크게 늘었다.

최근 일주일 확진자 중 20∼39세는 197명으로 전체 42.5%를 차지했다.

그 이전 일주일 확진자 중 46.5%(180명)였던 20∼39세 비율이 조금 감소했지만, 전체 확진자는 더 늘어났다.

아직 코로나 예방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젊은 층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형국이다.

그 외 40∼59세가 141명(30.5%), 19세 미만이 88명(19.0%), 60세 이상이 37명(8.0%) 순이었다.

19세 미만 확진자는 이전 일주일 44명보다 2배로 늘어나 학교 등에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사례도 112명(24.1%)으로 지난주 78명(20.1%)보다 증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30대를 중심으로 가정과 학교, 직장으로 감염이 전파되면서 다른 연령층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