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세라믹기술원 진주 본원에서 이영국 한국연구재단 소재·부품단장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연구팀 현판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산화갈륨 기판은 친환경차에 적용해 고전압 인버터의 고효율화·소형화하고 제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전력반도체 소재다.
2025년까지 전력반도체 시장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급부상하고 있으나, 현재 일본이 관련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려고 정부는 한국세라믹기술원을 주축으로 공동연구팀을 구성했다.
정부는 앞으로 5년간 133억원을 투입해 산화갈륨 소재와 장비 제조기술을 개발, 국산화할 예정이다.
공동연구팀은 비교적 큰 규모의 산화갈륨 생산이 가능한 성장법(EFG방식)을 채택해 연구개발을 종료하면 즉시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EFG방식은 복수의 판상 모양 필름 사이 용액의 형상을 제어하는 성장법이다.
산화갈륨 EFG 국산 장비 개발을 통해 향후 생산비용 절감 및 기술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총괄책임을 맡은 배시영 박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착수하는 연구인만큼 고품질 산화갈륨 기판을 개발해 산화갈륨 전력반도체 밸류 체인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