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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인구비중 20% 깨져…경제활력 잃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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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취준생 10명 중 3명은 공시생
    한국 경제의 미래 핵심 동력인 청년층 인구 비중이 20% 밑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인구구조 변화가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맞물려 국내 경제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인구는 879만9000명으로 조사됐다. 작년 5월에 비해 13만6000명(1.5%)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청년층 비중은 19.5%였다. 지난해 5월 20.0%에서 0.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청년인구 비중은 2000년대 초반까지 30%대를 유지했다. 베이비부머의 자녀 세대인 1970~1980년대생이 청년층을 구성하던 시기다. 청년층 비중은 이후 매년 감소했다. 2002년 20%대로 떨어졌고, 이후 19년 만인 올해 10%대로 주저앉았다.

    청년층 고용 관련 세부지표도 계속 악화하고 있다. 1년 이상 미취업자 비중은 지난해 42.5%에서 올해 45.4%로 증가했다. 3년 넘게 취업을 못 한 장기 미취업자 비중은 같은 기간 16.8%에서 18.0%로 늘었다. 취업시험 준비자는 역대 최대로 늘었다. 5월 취업준비생은 85만9000명을 기록했다. 작년(80만4000명)에 비해 6.8% 증가했다. 이 중 32.4%인 27만8000명은 일반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른바 ‘공시생’이었다.

    강진규/정의진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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