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탈출'도 좋지만…관광지 일부 방역수칙 위반 모임 눈살
한낮 최고 기온이 32도 이상 오르며 무더위가 절정에 이른 20일 경남의 한 관광지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일부 관광객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오후 밀양의 한 계곡에서는 관광객 7명이 돗자리와 휴대용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장면이 관찰했다.

일부는 술잔으로 추정되는 잔을 마시며 대화를 이어갔다.

심지어 이들 대부분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주변에는 아이스박스와 이미 비운 소주병도 보여 장시간 휴식을 취한 것으로 추정됐다.

주위에 다른 관광객이 있었지만 모임 금지 위반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밀양시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이며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허용된다.

'더위 탈출'도 좋지만…관광지 일부 방역수칙 위반 모임 눈살
현장을 목격한 한 관광객은 "다들 모이고 싶어도 참고 사는데 배려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30대 시민도 "보는 시선도 많은데 간격이라도 두고 앉았으면…"이라고 짧게 말했다.

밀양시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누적 확진자 138명(사망 3명, 완치 124명, 입원 11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