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모 대학 외국인 유학생 8명 확진…"합숙 시설 전수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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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광주시에 따르면 모 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지난 19일 확진돼 접촉자들을 검사한 결과 7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표 환자는 성남 확진자와 접촉으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8명은 모두 외국인 유학생으로 7명은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나머지 1명은 주거지는 다르지만,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이 기숙사에서는 150여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방학 중에는 대부분 외국인 학생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음성 판정이 나온 143명을 자가 격리하도록 하고 추가로 확진자가 나오면 접촉자를 다시 분류하기로 했다.
모 초등학교에서는 동급생 2명이 다른 확진자와 밀접 접촉으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유치원을 포함해 330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 확진자는 12명(누적 3천192명)으로 8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19일에는 지난 5월 16일(27명) 이후 64일 만에 가장 많은 25명이 발생해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우려도 나온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아동복지 시설, 대학기숙사, 유흥업소발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며 "아동 복지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기숙사 등 합숙 시설 입소자 전체를 대상으로 선제적 진단검사를 의무화해 집단 감염 발생을 차단해달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