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염경보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중단 권고"
서울시는 폭염 속에 탈진 우려가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취약시간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중단을 권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송은철 서울시 방역관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선별진료소 관련 폭염 대책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중심으로 지침이 내려온 상황"이라며 "이에 맞춰 서울시는 임시선별검사소를 대상으로 좀 더 구체화한 별도 기준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염경보 상황에 따라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을 중단하도록 지침으로 안내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시내 53곳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 중이다.

송 방역관은 또 "폭염 등에 따른 전력수급 불안정을 고려해 한국전력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임시선별검사소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인력에 관한 질문에는 "현재 시와 구에서 활동하는 역학조사관은 각각 75명, 93명으로 총 168명"이라며 "서울시 역학조사 지원반이 300명 인력 풀로 자치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108명 추가된 군인·경찰 지원 인력 외 중앙 행정 인력 49명이 추가로 배치돼 역학조사 업무를 지원 중"이라고 답했다.

또 "자치구에서 직접 한시적으로 역학조사관을 임명해 운영할 수 있도록 전체 100명 규모로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