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향에 어제 신규 확진 394명…주중 다시 늘듯
서울 하루 검사자 8만명대 급증…확진율도 1%로 상승(종합)
서울에서 19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94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0일 밝혔다.

하루 전(18일) 419명보다 25명 적고, 1주일 전(12일) 417명보다는 23명 줄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일(320명) 이후 14일 만이다.

여기에는 일요일인 18일 검사인원이 3만8천467명으로, 지난주 금요일(16일) 8만3천263명과 비교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떨어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검사 결과는 주로 다음 날 최종 집계된다.

전날 검사인원 대비 신규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확진율은 19일 1.0%로, 18일(0.7%)보다 큰 폭 상승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300명대로 올라선 뒤 이달 6일부터 500명대로 치솟아 19일까지 2주 동안 583→550→503→509→509→403→417→638→519→570→562→523→419→394명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638명은 작년 초 국내에서 코로나19 발생 이래 역대 최다 기록이다.

월요일인 19일은 검사인원이 8만1천77명으로 급증했다.

지난주 목요일인 15일(8만2천722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500명대로 불어날 수 있다.

실제로 주말 검사자 감소 영향을 받은 일·월요일을 제외하면 500명이 넘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보름간(5∼19일) 하루 평균 검사인원은 6만4천69명, 하루 평균 확진자는 507명, 평균 확진율은 0.8% 수준이다.

서울 하루 검사자 8만명대 급증…확진율도 1%로 상승(종합)
전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388명, 해외 유입이 6명이었다.

집단감염에서 나온 추가 확진자는 광운대-연세대 아이스하키부 8명, 관악구 사우나(7월) 7명, 동작구 종교시설(7월) 6명, 강서구 직장(7월) 2명, 기타 집단감염 18명이다.

양천구 한 학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2명 포함 누적 16명이 확진됐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선행 확진자 접촉 감염이 203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144명으로, 각각 전체 신규 확진자의 51.5%, 36.5%를 차지했다.

20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만9천40명이다.

현재 7천294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5만1천219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추가되지 않아 누적 527명을 유지했다.

19일 기준 서울시와 자치구 생활치료센터(21곳 3천960병상) 가동률은 67.1%로,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783개다.

시내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7.5%, 입원 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10개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누적 인원은 1차 303만9천867명(인구 대비 31.7%), 2차 122만 6천600명(12.8%)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