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무풍·얼음으로 '더위사냥'…혁신 기술로 주방 위생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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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냉각 시스템으로 빠른 얼음 생성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신제품에 ‘하이패스 서큘 냉방’ 방식을 도입했다. 하이패스 서큘 냉방은 에어컨이 흡입한 더운 실내 공기를 두 개의 팬이 강력한 냉기를 만들어 바로 전면에 배출하는 방식이다. 에어컨 내부에 탑재된 서큘레이터 팬은 냉기를 빠르게 멀리 보내는 기능을 한다. 또 수면 패턴에 맞춰 작동하는 ‘무풍 열대야 쾌면’ 기능을 적용해 한여름에도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무풍 미세 초절전’ 기능을 사용하면 소비전력을 최대 출력 대비 90%까지 절약할 수 있는 것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이 제품은 ‘와이드 무풍냉방’ 기능도 탑재했다. 약 27만 개의 마이크로 홀을 통해 냉기를 일정한 온도로 균일하게 뿜어내는 기능이다. 바람 없이 쾌적한 실내 공기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차가운 에어컨 바람을 오래 쐬면 겪는 두통이나 오한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위생 기능도 개선했다. 이 제품은 얼음 탱크 안에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램프를 설치해 하루 세 번 2시간씩 탱크 곳곳을 자동으로 관리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가정용 정수기 중 오염물질 제거 성능이 가장 뛰어난 ‘RO멤브레인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깨끗한 물과 얼음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음식물 쓰레기 냄새·세균 99.9% 제거

건조통 용량은 3L로 최대 1.5㎏의 음식물 쓰레기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사용 후 건조통은 원터치 세척 기능을 이용해 자동으로 씻어 낼 수 있다. 전원선만 꽂을 수 있으면 주방, 다용도실 등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델타 변이 없애는 UV LED 살균기
서울바이오시스는 UV LED 살균 기술을 적용한 바이오레즈 적용처를 공격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 바이오레즈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 적용할 수 있는 가전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고려대 연구팀에 의뢰해 진행한 실험에서 UV LED 바이오레즈 기술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99.3% 살균(불활성화)하는 결과를 얻었다.UV LED 바이오레즈 기술은 살균 기능이 강한 특정 파장대 자외선을 이용해 만든 UV LED를 사물에 비춰 세균 발생과 증식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2002년부터 일본 니트라이드반도체, 미국 세티(SETi) 등 3개 기업과 협업해 이 기술을 완성했다. 세균 및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파장, 거리, 각도, 시간 및 에너지양을 조절해 최적의 살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 한국 LED를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