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은 영국 중부 요크에서 '한국의 날' 축제를 개최하고 한복, K팝, 한식 등을 소개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주영한국문화원은 한국어과가 있는 요크세인트존대학과 협력해 지난 17일 행사를 했다.

오전에는 요크세인트존대학 야외광장에 한식, 서예, 공예 등 주제별로 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했고, 저녁에는 유서 깊은 요크시어터로열(York Theatre Royal)에서 K팝 콘테스트와 국악 공연 등을 했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신라앙상블'이 뱃노래, 아리랑, 산조 등을 한국무용· 첼로와 함께 선보였고, 영국왕립음악원 출신 한국 연주자들도 무대에 올랐다.

문화원은 "예매 이틀 만에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호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주영한국문화원의 '케이팝 작사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요크세인트존대학 한국어과 학생이 수상했다.

한글로 노랫말을 만드는 이번 공모전에는 100여편이 접수됐다고 문화원은 전했다.

크리스 컬윅 요크 시장은 이날 "지속적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영국 내 한류 확산을 위해 한국학과가 있는 대학들과 함께 '한국의 날' 축제 등 지역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 요크에서 '한국의 날' 축제…K팝 작사대회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