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26명-경기 302명-인천 64명 등 수도권 692명, 비수도권 295명
내일 1천200명 안팎 예상…'4차 대유행' 속 2주째 네 자릿수
오후 6시까지 전국서 987명 확진…어제보다 55명 적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1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98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42명보다 55명 적다.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이달 6일(1천6명) 처음 1천명대로 올라선 이후 일별로 1천10명→1천39명→1천50명→922명→921명→903명→1천288명→1천263명→1천192명→1천143명→1천61명→1천42명→987명을 나타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692명(70.1%), 비수도권이 295명(29.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326명, 경기 302명, 인천 64명, 부산 47명, 경남 45명, 대전 44명, 대구 29명, 충북 28명, 강원 27명, 충남 22명, 경북 18명, 광주 17명, 제주 7명, 전북 6명, 세종 3명, 울산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2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210명 늘어 최종 1천252명으로 마감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의 불씨는 최근 들어 비수도권 곳곳으로 퍼지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일(1천212명)부터 13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20일로 꼭 2주째가 된다.

이달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150명→1천614명→1천599명→1천536명→1천452명→1천454명→1천252명을 나타내며 매일 1천100명 이상씩 나왔다.

오후 6시까지 전국서 987명 확진…어제보다 55명 적어
주요 사례를 보면 전국의 일상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서울 광운대와 연세대 아이스하키부와 관련해서는 이날 오후 기준으로 총 31명이 확진됐다.

경기 연천군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종사자, 원아 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고, 의정부시 소재 한 교회 및 음악학원에서도 총 12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대전 서구의 한 태권도 학원과 관련해선 지자체 집계로 현재까지 6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 확진자가 나온 학교와 인접한 학원 등을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지고 있어 감염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부산 시립예술단(누적 10명), 경북 포항 지인 및 경남 창원시 고등학교(25명), 거제시 고등학교(11명), 통영 유흥주점(23명), 강원 평창 세미나(19명) 등에서도 새로운 감염 고리가 확인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