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는 베트남 현지법인인 휴마시스비나를 통해 23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를 베트남에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베트남에 공급하는 진단키트는 ‘COVID-19 Ag Test’다. 휴마시스는 지난달 베트남에서 임상 평가를 진행해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한 번의 검체 채취로 양성 및 음성 결과를 1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는 전문가용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정식 허가를 받았다.

현재까지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약 5만 명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현지 의료 상황을 고려하면 신속진단키트로 확진자를 빠르게 걸러내는 게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휴마시스비나가 이달 전체 물량을 납품할 계획”이라며 “최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베트남뿐만 아니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