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3개 섬 택배 내달부터 정상화…보령우체국과 협약
6개월째 중단된 충남 보령시 3개 섬(외연도·호도·녹도) 택배 물류가 다음 달부터 정상화된다.

김동일 보령시장과 이국로 보령우체국장은 19일 보령시청 상황실에서 '섬 지역 택배 정상화 및 배송복지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내륙에서 이들 3개 섬으로 보내는 택배 물류는 정상 운영되고 있으나, 이들 섬에서 내륙으로 보내는 택배 물류는 접수 및 발송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 등으로 지난 2월부터 중단돼 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이들 3개 섬에서 내륙으로 발송하는 택배 물품을 우체국으로 이송하고, 우체국은 인도된 택배 물품을 접수해 배송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다음 달 초 여객선으로 운반되는 섬 택배 물품 상·하차 및 내륙 운송을 전담할 용달 화물차량을 임차해 운행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섬 주민들이 택배 물류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