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패혈증약 유럽 임상2상서 코로나 치료 유효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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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용 샤페론 공동 대표는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린 ‘급성호흡곤란증후군치료제 개발 써밋’에서 이같은 누세핀 임상2상 결과를 발표했다.
누세핀은 샤페론이 10년간 패혈증 치료제로 개발해 온 약물로, 지난해 루마니아 소재 5개 병원에서 코로나19 폐렴 환자 64명을 대상으로 임상2상 시험을 진행했다.
임상2상 시험 결과 누세핀은 투여 용량에 비례한 증상 개선 약효를 보였고, 투여 후 9일차 누세핀 고용량 투여군의 회복률이 위약군보다 40% 증가되고 평균 치료기간 역시 위약군 대비 5일 이상 단축되는 것이 확인됐다.
체내 염증 수준을 나타내는 바이오마커인 혈중 CRP, 염증 사이토카인인 IL-8, IL-6 와 TNF-a 등도 유의하게 감소됐다.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중대한 약물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서 누세핀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만큼, 3상 임상 진입 등 포괄적이고 다양한 개발 진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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