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오후 5시 비공개로 최고위원회를 다시 열고, 대선후보 본경선 일정 연기안을 확정한다.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에서 '3주 연기'를 골자로 한 선관위 안을 토대로 논의했다. 하지만 최고위원들 간의 견해차이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용진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연기에 대해서는 다 공감하지만 기간을 두고 의견 차가 있었다"며 "최소 3주는 연기될 것이고, 선관위가 각 캠프와 논의해 조율된 안을 가져오면 오후 최고위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상황을 고려, 대선후보 본경선 일정 연기를 논의키로 한 바 있다.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대선후보 선출은 선거일 180일 전까지 하되 상당한 사유가 있으면 당무위원회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선관위는 당초 내달 7일 대전·충남에서 시작해 9월5일 서울에서 종료하는 권역별 순회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주말·휴일 이틀간 이상반응 신고가 600여건 증갛ㅆ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7∼18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는 총 686건이었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55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스트라제네카(AZ) 106건, 얀센 12건, 모더나 9건이었다.신규 사망 신고는 총 2명이었다. 이들은 각각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된다는 신고 사례는 2건이며,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포함하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1건 증가했다. 이중 14건은 화이자 백신, 7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경우였다.나머지 661건은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168건 늘어 누적 1249건이다.이 가운데 166건은 일반 이상반응이었으며, 나머지 2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과 주요 이상반응 사례가 각 1건이었다.교차접종 이상반응은 백신 종류별 이상반응 신고와 중복해서 산정된다.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10만6191건이 됐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 건수(2269만8556건)와 비교하면 0.47% 정도다.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모더나 0.69%, 아스트라제네카 0.66%, 얀센 0.65%, 화이자 0.25% 등이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