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군용기 대만 착륙 다음 날 해안 상륙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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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중국군은 지난 16일 대만해협 건너 대만과 마주 보는 동남부 푸젠성 해변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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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목표물에 근접한 뒤 수륙양용 장갑차가 상륙함에서 나와 해변으로 접근하며 실탄 사격을 했고, 해안에 상륙했다.
CCTV는 훈련이 이뤄진 해변을 생중계로 연결하고 지휘관을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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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훈련은 15일 미 공군 특수작전기 C-146A(울프하운드)가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출발해 대만 타이베이(臺北)에 착륙해 10여 분간 머무른 다음 날 진행됐다.
미 군용기가 대만에 착륙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는데, 미국은 지난달 자국 의원 3명의 대만 방문에 C-17(글로브마스터) 수송기를 이용한 데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군용기를 대만에 착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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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익명의 군사전문가는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이번 훈련은 통상적인 것으로 미군 군용기의 대만 착륙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중국군의 국가 주권 수호 능력을 명확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미국과 대만 독립분자들이 또다시 (단계적으로 목표에 접근하는) 살라미 전술을 쓰며 중국의 최대한계에 도전했다"면서 "중국군의 투명한 훈련은 경고이자 억제책으로 봐야 하며, 향후 더 복합적인 훈련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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