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공간 확진자와 접촉 집단 감염 속출…내일 고3 교직원 예방접종
하루 만에 또 최다…부산 예술단, 학원, 식당 등 71명 감염(종합)
부산시립예술단과 학원, 식당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올해 부산에서 가장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확진자 7명, 18일 오전 확진자 6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 기준으로 71명이 확진된 것은 부산에서 올해 처음이다.

전날 부산시가 발표한 하루 확진자 69명보다 2명 늘어났다.

부산에서는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전날 학생 확진자 1명이 나온 동래구 한 어학원에서 접촉자 9명을 조사한 결과 학생 4명과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중구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도 방문자 1명, 접촉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됐다.

이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19명(방문자 12명, 접촉자 7명)으로 늘어났다.

남구에 있는 부산시립예술단에서 이날 접촉자 4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0명(단원 3명, 접촉자 7명)이 됐다.

7개 단체로 구성된 부산시립예술단과 관련해 지금까지 180명이 검사를 완료했다.

방역 당국은 밀폐된 공간에서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현재 확진자와 접촉자를 상대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노래연습장 관련해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n차 감염으로 번지고 있는 유흥주점 관련해서도 신규 확진자 2명이 나왔다.

19일부터 부산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3만8천여 명이 예방접종을 한다.

접종 대상자는 24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