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45명 신규 확진…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40명꼴
대전 모 구청 공무원 확진…"전 직원 출근·외출 삼가라 문자"
대전에서 모 구청 공무원이 확진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졌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낮에 신규 확진된 일가족 3명 가운데 1명은 모 구청 소속 공무원으로,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구청은 소속 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보내 청사 출근을 못 하도록 조처하는 한편 확진자가 근무한 청사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밀접·간접 확진자를 파악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오전부터 청사 방역소독을 실시하니 전 직원은 출근이나 외출을 삼가고 자택에 머물러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 대전에서는 하루 평균 4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전날 낮 33명에 이어 밤사이 1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전날 신규 확진자는 모두 45명이 됐다.

지난 11일 이후 최근 1주일간 총 284명으로, 하루 40.6명꼴이다.

지난 14일에는 4월 6일 이후 99일 만에 하루 60명대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신규 확진자 45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3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로 분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