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지원책과 천혜 기후 여건·지리적 장점으로 인기
경남 밀양시 '귀농·귀촌 핫플'…상반기만 1천명 전입
경남 밀양시는 올해 상반기 귀농 인구가 1천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책을 마련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816가구에서 1천63명이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전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했다.

전입 연령은 50·60대가 절반 이상이다.

대부분 부산이나 울산 등 인근 대도시에서 유입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딸기, 사과, 고추 등 농사를 하는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시는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귀농·귀촌 활성화'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했다.

농업기술센터에 전담 기구를 설치해 귀농 단계별 교육과 상담 지원 등 맞춤형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귀농인 상호교류 증진 및 유대강화를 위해 '귀농·귀촌인 지역주민 초청행사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귀농·귀촌인과 마을주민 간 관계 개선 및 화합의 장을 제공해 지역 정착률을 높이고 마을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책 외에도 밀양은 농작물 재배에 적합한 천혜 기후 여건과 사통팔달의 지리적 장점을 갖춰 귀촌에 안성맞춤이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와 국도 22·25호선이 연결돼 부산, 대구, 울산, 창원 등 인근 대도시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다양한 지원책 등을 바탕으로 밀양에는 최근 5년간 7천790가구에서 1만1천460명이 전입했다.

경남 밀양시 '귀농·귀촌 핫플'…상반기만 1천명 전입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시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지원책이 귀농·귀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수요자 맞춤형 지원정책을 확대해 누구나 살고 싶은 밀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