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도쿄올림픽의 포스터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AP
일본 수도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도쿄올림픽의 포스터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AP
일본 도쿄올림픽 개막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7일 도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6개월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도쿄도(都)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10명이라고 발표했다. 도쿄의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나흘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보다 139명 늘었고, 이는 지난 1월21일 1471명을 기록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다치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올림픽 관련 선수·관계자 가운데 총 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날 올림픽 선수촌에서는 첫 확진자도 발생했다.

올림픽 선수촌은 지난 13일 문을 열었고, 각국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일본에 속속 도착하는 가운데 나흘 만에 첫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한편, 이날 기준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는 도쿄 지역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하루 사이 6명 증가해 총 59명으로 집계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