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미술도서관은 28일부터 백영수 미술관과 함께 전시회 '연결'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한국 최초 추상미술 그룹 신사실파 동인인 고 백영수 화백과 지역 작가를, 또 중견 작가와 청소년 예비 작가를 연결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백 화백의 모성을 담은 '가족' 시리즈를 비롯해 단색조의 평면성을 극대화한 말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지역 작가 10명의 회화·조각 30여 점과 제1회 의정부시 전국 청소년 미술 공모전 대상·최우수상 수상작도 만날 수 있다.

백 화백과 지역 작가 4명의 작품은 백영수 미술관에 전시된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2019년 11월 민락동에 문을 연 국내 첫 미술 전문 공공도서관이다.

공공도서관의 고유 서비스뿐만 아니라 기존 작가와 신진 작가를 발굴·육성하고 청소년에게 꿈을 실현하는 예술 교육의 기반을 제공하고자 건립됐다.

백 화백은 2011년 프랑스에서 귀국한 뒤 의정부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다 2018년 4월 호원동에 자신의 미술관을 문 열었으며 두 달 뒤 96세 나이로 별세했다.

의정부미술도서관·백영수 미술관 28일부터 공동 전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