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감염경로 모르는 10대들 6명 연쇄 확진
대전 33명 신규 확진…중구 병원서 2명 늘어 6명째
한때 60명까지 치솟았던 대전지역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일에는 30명대로 줄었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낮 17명에 이어 밤사이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이후 최근 1주일간 총 271명으로, 하루 38.7명꼴이다.

지난 14일에는 4월 6일 이후 99일 만에 하루 60명대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밤사이 확진자 가운데는 중구 병원 환자 2명이 포함돼 있다.

지난 14일 10대 환자가 가장 먼저 확진된 뒤 이 병원에서는 환자 4명과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10대 환자의 가족 3명도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음성 판정된 환자 54명 가운데 18명은 1인실로 격리하는 한편 나머지 36명은 다른 지역 병원 3곳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대전에서는 최초 감염경로를 아직 모르는 중고생들의 연쇄 확진도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 첫 고교생 확진자를 시작으로 그의 중학생 동생·친구 등 5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다.

15일 확진된 중학생의 같은 반 친구도 1명 추가 확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