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영국사 동종 등 3건 충북도 문화재 지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충북도는 지역 문화유산인 '영동 영국사 동종(永同 寧國寺 銅鐘)'과 '백곡집(栢谷集)', '임인증광별시방목(壬寅增廣別試榜目)'을 도 문화재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유형문화재 제407호로 지정한 '영동 영국사 동종'은 이 사찰 대웅전에 소장돼 있다.
전체적으로 상부가 좁고 하부가 넓은 조선 후기의 범종 제작양식을 잘 보여준다.
특히 종 몸체의 중앙부에 있는 명문을 보면 1761년(영조 37년) 사장(私匠·관아에 속하지 않은 장인)인 이만돌이 제작한 것을 알 수 있어 충북과 영국사의 역사 및 문화를 규명하고 이해하는 데 주요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유형문화재 제408호 '백곡집'은 조선 후기의 문인 백곡 김득신(金得臣·1604∼1684년)의 문집으로, 2019년 '증평 독서왕 김득신문학관' 개관과 함께 후손이 증평군에 기증했다.
김득신은 조선 숙종 때의 다작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백곡집'은 지금까지 초간본을 비롯해 총 3종류가 전해지며, 이번에 도 문화재로 지정된 김득신문학관 소장본이 그중 가장 많은 시와 글을 수록하고 있다.
문화재자료 제98호로 지정한 '임인증광별시방목'은 김득신이 1662년(현종 3년)에 치러진 과거시험에서 급제한 사실을 알 수 있는 책이다.
김득신이 59세에 과거 급제한 사실을 밝히는 1차 사료로서의 가치는 물론 당시 급제자 명부 등을 통해 과거시험 실행과정을 엿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군 및 소유자 등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체적으로 상부가 좁고 하부가 넓은 조선 후기의 범종 제작양식을 잘 보여준다.
특히 종 몸체의 중앙부에 있는 명문을 보면 1761년(영조 37년) 사장(私匠·관아에 속하지 않은 장인)인 이만돌이 제작한 것을 알 수 있어 충북과 영국사의 역사 및 문화를 규명하고 이해하는 데 주요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김득신은 조선 숙종 때의 다작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백곡집'은 지금까지 초간본을 비롯해 총 3종류가 전해지며, 이번에 도 문화재로 지정된 김득신문학관 소장본이 그중 가장 많은 시와 글을 수록하고 있다.

김득신이 59세에 과거 급제한 사실을 밝히는 1차 사료로서의 가치는 물론 당시 급제자 명부 등을 통해 과거시험 실행과정을 엿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군 및 소유자 등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