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구 정부청사 긴급방역
관세청 직원 2명·국세청 직원 1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대전과 대구 정부청사에서 잇따라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15일 정부대전청사 관세청 직원 2명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대구지방국세청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발생한 관세청·국세청 확진자들과 같은 기관 근무자들로, 동일층 근무 직원 및 접촉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검체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세청 직원 A씨는 대전청사 1동 7층에서 근무하며 이달 12일은 출근하지 않았고, 13일에는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14일은 출근 후 오전 11시께 조퇴해 검체검사를 받았으며 1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청사 1동 4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B씨는 12∼13일 출근했으며, 14일은 출근한 뒤 오후 4시께 조퇴해 검체검사를 받았다.

B씨도 15일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

관세청 직원 2명·국세청 직원 1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대구청사 대구지방국세청 직원 C씨는 대구청사 8층에서 근무하며 12∼13일 출근했다.

14일은 오전 10시께 조퇴해 검체검사를 받았으며 1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대구청사관리소는 확진자 통보 즉시 입주 기관에 추가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부서 간 이동 자제, 개인위생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대전청사관리소는 구내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방역 점검을 하고, 관세청에 전 직원 대상 검체 검사를 요청했다.

대구청사관리소도 국세청 8층 외 6∼9층 사무실과 공용공간에 대해 긴급 소독을 했으며 해당 직원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직원 2명은 검체검사를 받고 자택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