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도 15명…1·2차 화이자 접종이 9명
대전서 코로나19 변이 감염 사례 총 73명…델타 14명
대전에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모두 7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영국발 알파 변이 감염 58명, 남아공 유래 베타 변이 감염 1명, 인도발 델타 변이 감염 14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중순 이후 21명 가운데는 12명이 일반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5배 높은 델타 변이 감염이다.

지난달 27일 확진된 노래방 종사자가 해외입국자 2명을 제외한 지역 내 첫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는데, 그를 시작으로 서구지역 노래방 종사자·업주·손님, 그들의 가족·지인 등 40여명이 연쇄 확진됐다.

이 같은 변이 확산에 대전시는 그동안 질병관리청이 하던 변이 바이러스 여부 확정을 다음 달부터 직접 하기로 했다.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 유행 상황 파악과 접촉자 관리가 더 신속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대전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치고 2주 넘게 지난 시점에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도 15명 나왔다.

1·2차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경우가 9명,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경우가 4명, 1차 AZ·2차 화이자를 맞은 경우가 1명, 기타 1명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명, 60·70·80대가 각 3명, 20대와 50대 각 1명이다.

국내에서 접종한 경우가 12명, 미국 접종 2명, 러시아 접종 1명이다.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력이 충분하지 않거나 초기에 소멸한 경우, 변이 바이러스가 침입한 경우 등에 돌파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연합뉴스